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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만난 게 전환점…‘스마트 카운터’로 언택트시대 첨병되겠다”
  • 작성일 : 2020-08-21
코로나 사태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관광지나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용객수 밀집도를 파악하는 일, 즉 ‘스마트카운터’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아이데이터는 실시간 이용객수, 기간별·대상지역별 이용객 현황, 밀집도 등 과학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해 K방역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이 회사 김충환 대표는 “아이데이터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행인구의 이용패턴 등을 수집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언택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SBS방송 기술부에서 근무하다가 방송시스템(SI)을 컨설팅하는 창업에 뛰어들었다. 시작은 좋았다. NS홈쇼핑 등 굵직한 방송시스템 설계·시공을 도맡았다. 그러나 축배는 오래 가지 않았다. 10년 만에 사업장 문을 닫고 집 곳곳에 빨간딱지가 붙었다.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갔지만, 또 다른 창업의 꿈을 놓지 않았다.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며 불면의 밤을 보낸 끝에 찾아낸 게 무인인원계수기였다.
 

시장조사를 하던 중 국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을 오가는 보행자수가 궁금했으나, 이를 집계한 데이터가 없었다. 수소문 끝에 해외에서 사용되는 ‘피플카운터’의 국내 독점권을 따냈다. 그러나 한계는 있었다. 가격이 비싸고 설치가 어려운 데다 AS마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 현실에 맞는 무인인원계수기 국산화에 나섰다. 개발 자금을 마련을 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LX공간드림센터. 공간정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 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LX공간정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한 게 재기의 발판이 됐다.

이 대회서 발탁된 아이데이터는 3년 째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해 원스톱 창업 서비스를 받으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재도전 성공 패키지’ 지원도 받게 됐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챌린지 플랫폼사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국산 피플카운터 개발이 본격화됐다.

사람의 체온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 에너지를 8m 이내에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가로등이나 가로수, 벽 등에 설치가 간편한 모바일 타입, IoT(사물인터넷)기반의 이동통신망과 배터리를 사용해 등산로나 관광지, 특히 도심에서 광역적이고 지속적인 보행데이터를 수집하기 용이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아이데이터는 이 기술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최근에는 관광벤처 공모전 재도전 부문에도 선정됐다.


“한국 창업 생태계에서 기술 창업의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런데 투자자들은 대부분 단기간 내에 조기 회수를 원합니다. 이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LX가 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카운터 K-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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